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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 땀얼룩제거 겨드랑이 착색 없애는 법 (식초, 구연산,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Ohouse 2023. 6. 30. 11:00

안녕하세요. 달팽e 입니다 🙂

여름철엔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많이 입게 됩니다. 그러나 면 소재의 옷은 빨아도 좀처럼 꿉꿉한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옷에 밴 쉰내, 땀 냄새의 원인은 옷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때문입니다. 땀 냄새의 주범인 박테리아는 면 섬유를 좋아하며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면 급격하게 번식합니다.

세탁기를 이용해서 빨래를 할 때, 표백 성분이 없는 일반 세제만으로는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앨 수 없습니다.​ 

시중에 살균까지 해주는 기능성 세탁용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오늘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옷에 밴 쉰내, 땀 냄새를 제거하는 세탁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ㅣ쉰내, 땀 냄새 세탁 전

더러운 셔츠 이미지



ㅣ쉰내, 땀 냄새 세탁 후

세탁 후 깨끗해진 셔츠 이미지

 



ㅣ준비물

필수 준비물 (집에 하나쯤은 있는 것들!)


- 식초 또는 구연산
- 과탄산소다 또는 베이킹소다
- 중성세제 또는 일반 세탁세제
- 온도계


​​식초와 구연산의 산성은 박테리아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흰 세탁물일 경우는 식초보다 구연산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땀으로 오염된 옷에는 피지와 단백질 찌꺼기가 남아 있어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는 섬유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오염된 부분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중성세제를 사용했습니다만 일반 세탁세제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선택 준비물 (있으면 더 좋지만 없어도 돼요)
- EM 활성액 또는 원액​


​​EM 활성액은 유해균을 제거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엇보다 수질 정화에 도움을 줍니다.

​​

1. 중성세제 종이컵 1/3 넣기

중성세제 종이컵 넣는 법 이미지


​​중성세제는 종이컵으로 1/3 정도 사용했습니다. 오염이 심한 빨랫감이라면 과탄산소다와 세제 비율을 1:1로 하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2. EM 활성액 넣기 (선택)

이엠 활성액 넣는 세탁기 이미지



​​저는 집에 EM 원액이 있어서 원액으로 사용했지만 EM 활성액을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M 원액이 없다면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3. 식초 종이컵 1/2 넣기​

식초 종이컵으로 세탁기에 넣는법 이미지


​​식초는 종이컵으로 반컵 정도 넣어 줍니다.



4. 세탁기 물 채우기​

세탁기 물높이 이미지


​​세탁기 물 양은 빨랫감 양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1/3 정도 채웠습니다.



5.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 3스푼 넣기

베이킹소다 세탁 사용법 이미지


​저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했지만 과탄산소다가 베이킹소다보다 표백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사진에 나온 스푼으로 3스푼 넣었습니다.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는 뜨거운 물에 잘 풀어집니다.

차가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지 않고 빨랫감과 함께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과탄산소다 알갱이가 풀어지지 않고 그대로 옷에 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풀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세탁기에 만든 세제를 넣고 휘이~ 저어줍니다.



6. 세탁기에 빨랫감 넣기​

​​쉰내와 땀 냄새로 오염된 옷들이 친환경세제들과 잘 섞일 수 있도록 합니다.



7. 35~40도 물에 1~3시간 담궈두기

스탑와치 이미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입니다. 땀 냄새의 주범인 박테리아는 높은 온도에서 박멸합니다.

물의 온도가 높으면 좋지만 옷감에 따라 높은 온도에서 손상될 수도 있으니 35~40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면 100%인 타월은 30분 정도 팍팍 삶으면 좋습니다.

온도계가 없다면 온수로만 물을 받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빨랫감을 1~3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세탁기를 돌리면 됩니다.

 

 

8. 중간에 뜨거운 물로 온도 유지하기​​

세탁에 적합한 물 온도 이미지


​​중간에 물 온도가 낮아지면 뜨거운 물을 더 부어서 35~40도를 유지합니다. 물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냄새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죽이는 목적도 있지만 땀으로 누렇게 얼룩진 부분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빨랫감을 담가둔 지 1시간이 지난 모습입니다. 오염된 부분이 많이 옅어지긴 했지만 아직 누렇습니다. 저는 1시간 정도 더 담가 두었다가 세탁기를 돌려주었습니다.

 

 

깨끗한 셔츠 이미지


세탁 끝!

​​세탁이 끝난 와이셔츠입니다. 누렇던 겨드랑이 부분과 목 부분이 깨끗해졌습니다.

깨끗한 셔츠 이미지



하지만 땀으로 오염이 심했던 와이셔츠는 아직 얼룩이 남아 있네요. 위의 과정을 한 번 더 거치면 깨끗해질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고, 번거롭게 직접 여러 장의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굳이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뿌리기만 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는 제품도 있고, 얼룩 제거를 쉽게 할 수 있는 세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성비 좋은 옷들이 쏟아져 나오기에 유행 사이클에 맞춰 새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티셔츠 한 장 만드는데 6,300L의 물이 필요하고, 3KG에 이르는 온실가스가 배출되며, 환경 오염으로 동물들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각종 화학 제품 사용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러지가 생겨 우리 아이들은 과다한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당장 할 수 있는 일들로 환경오염 방지에 동참할 수 있다면, 적어도 다음 세대가 누려야 할 기본 권리를 우리가 지켜줄 수는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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