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열살 딸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so_bubbly_yeah입니다.
오늘은 목 늘어난 티셔츠를 손쉽게 복구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여러분은 목 늘어난 티셔츠 어떻게 하세요? 저는 티셔츠 목 부분이 쭈글쭈글해지면 속에 받쳐 입고,
그것마저 민망해질 만큼 쭈글쭈글해지면 걸레로 쓰다가 버리곤 했었어요.
그런데 목 늘어난 티셔츠를 조금 더 오래 입을 수 있는 꿀팁이 있더라고요.
바로 물풀을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쉽게 구할 수 있는 문구용품인 물풀을 이용해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간단히 수선해 보았답니다 :D
목 늘어난 티셔츠 복구하기 :: 준비물
눈에 거슬리는 목 늘어난 티 하나를 옷장에서 꺼낸 후 필요한 준비물을 착착 꺼내왔어요.
📌 목 늘어난 티셔츠 복구할 때 필요한 준비물
목 늘어난 티셔츠 / 물풀 / 다리미 / 다리미판 / 분무기
준비물 간단하쥬? 복구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답니다.
일반 다림질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거든요~
사실 물풀은 딸아이가 슬라임 만들기 할 때 쓰는 건데요.
슬라임을 만들어 본 분은 아시겠지만 슬라임 하나 만들 때
물풀이 한 통씩 들어가기 때문에 박스째로 미리 쟁여두곤 한답니당.
딸 덕분에 엄마도 살림할 때 물풀을 유용하게 쓸 수 있네요 ㅎㅎ
저는 이 중에서 하나만, 그것도 아주 조금만 빌려 사용해 보겠습니다. 땡큐 :-)
목 늘어난 티셔츠 복구하기 :: 복구 방법
① 분무기에 물과 물풀을 9:1 비율로 맞추어 넣기
인터넷 글을 여럿 읽어 보니 물과 물풀의 비율을 9:1로 맞추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빵 만드는 것도 아니고 굳이 그렇게까지 정확하게 해야 하나 싶어
눈대중으로 물풀을 두어 번 분무기 안으로 뚝뚝 떨구어 주었어요.
물풀을 넣은 후 눈대중으로 9배 정도 되는 양의 물을 받아 주었는데요.
물풀이 수용성이긴 하지만 온수를 넣으면 물풀이 좀 더 잘 녹을 것 같아 살짝 따뜻한 물을 넣었어요 :)
쉐킷쉐킷:-) 신명 나게 흔들고 나니,
거품이 한 바가지 생겼습니다. ㅎㅅㅎ
② 목 늘어난 부분에 물풀 섞은 물을 뿌린 후 다림질하기
목 늘어난 티셔츠에 물풀 섞은 물을 칙칙 뿌려서 흠뻑 적셔주었어요.
이제 다리미에 코드를 꽂은 뒤 다림질만 해주면 됩니다.
이뿌게 다림질 :-) 물을 많이 뿌렸더니 다림질할 때 칙칙 소리가 나네요 ㅎㅎ
구불구불하게 늘어났던 목티가 펴진 게 보이시나요?
완전히 새것 같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굿 :-)
③ 옷걸이에 티셔츠 걸어 건조하기
다림질을 했지만 티셔츠가 아직 젖어 있어서 잠깐이라도 옷을 말린 후 접어 넣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옷걸이에 옷을 걸어 잠시 널어 놓았죠 :)
시간이 흐를수록 티셔츠 목 부분이 빳빳하게 펴지며 모양을 잡았는데요.
가까이서 보니 더 괜춘! 시간이 흐르니 더더 괜춘해요!!
옷장 기본템 티셔츠! 물풀 하나만 있으면 목 늘어난 티셔츠를 간단하게 셀프 수선할 수 있어요.
그러니 옷이 늘어났다고 해서 막 입고 버리고 또 새 것 사지 마시고,
간편한 방법으로 티셔츠의 수명을 늘려 옷을 더 오래 입으실 수 있길 바랄게요 :)
집에 늘어난 티셔츠가 있다면 간단하게 따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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