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킹? 라지킹? 헷갈리는 침대 사이즈 고르는 법

누구는 퀸이면 충분하다고 하고 누구는 킹이어야 쓸만하다고 해요. 

누구는 또 요즘은 라지킹이 대세라고 하고요. 대체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는 걸까요? 

왜 사람마다 이렇게 말이 다를까요? 2인용 침대를 사는 게 처음이니 더 어려워요.

주변에서 해준 조언에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진 여러분을 위해, 

오늘의집이 침대 매트리스 사이즈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드릴게요.

 

오늘의집 miyeon_j 님의 사진

  

---

시중에 나오는 2인용 매트리스는 퀸, 킹, 라지킹 3가지이고 표준 규격은 위와 같아요. 

앗, 그런데 어디선가 이 세 이름 말고 다른 걸 들어봤던 것 같다고요? 

맞습니다. 매트리스 브랜드마다 사이즈를 일컫는 단어가 다른 경우가 있어요. 

위 표준 규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크기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요.

여러 브랜드의 매트리스를 헷갈리지 않고 비교하려면 이 차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서로 다른 브랜드에서 구매하려고 한다면 더더욱 필수 체크 사항이에요!

TIP 침구나 침대 프레임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국내에서는 퀸/킹 매트리스가 지배적이다보니 라지킹 사이즈에 맞는 

침대 프레임이나 침구를 시중에서 찾기 힘들어요. 

 

기성품이 잘 생산되지 않아 주문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만약 침구를 자주 바꾸는 편이라면 이런 점에선 라지킹이 불편할 수도 있어요.

  

퀸이 좋더라, 킹이 좋더라, 사람들이 하는 말이 모두 다른 건 저마다 체격과 수면습관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같은 사이즈의 침대에서 자도 어떤 사람에게는 편하고 어떤 사람에겐 불편한 거죠.

대부분의 체격에 적용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이것만 알면 우리 부부에게 가장 편한 매트리스 사이즈를 알 수 있어요.

세로 폭 = 두 명 중 큰 키 + 20~30 (cm)
나와 배우자 중 더 큰 사람을 기준으로, 키보다 20~30cm 긴 매트리스를 고르세요. 

머리 위로는 10~20cm, 발 아래로는 10cm가 남는 게 가장 좋아요. 

머리 쪽으로는 베개를 베기 때문에 좀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해요.

가로 폭 = 두 명의 양팔 너비 + 20~25 (cm)
두 명이 잘 때는 서로의 사이에 5~10cm 간격이 있는 게 좋고, 

몸의 바깥쪽 간격은 각각 10cm 이상이어야 자면서 자세를 바꿀 때 안정적이에요.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이 기준을 바탕으로 체격과 수면습관별로 

알맞은 매트리스 사이즈를 추천해드릴게요.

TIP 잠깐! 매트리스 비교를 위한 성인 체격 설정

3가지 매트리스 사이즈를 비교해보기 위해, 오늘의집에디터가 

'한국인인체치수조사' 데이터를 참고해 성인 여성/남성의 키와 양팔 너비를 기준으로 

작은 체격, 평균 체격, 큰 체격을 설정했습니다.

사실 매트리스 사이즈에 있어선 키보다 양팔 너비가 중요한데요. 

시중에 나오는 매트리스의 길이는 대부분 200cm로 동일하고 너비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양팔 너비는 양팔을 몸에 딱 붙인 상태가 아닌, 

자연스럽게 긴장을 풀고 몸에서 떨어뜨렸을 때가 기준입니다. 

사람은 잘 때 차렷 자세만 하진 않으니까요!

 

 

2-1. 퀸

나와 배우자가 모두 작은 체격이라면 퀸 사이즈가 딱 좋아요. 

또한 평균 체격이더라도 주로 옆으로 눕거나 별다른 잠버릇 없이 

가만히 누워서 자는 수면습관을 가졌다면 퀸을 추천해요.

 

 

2-2. 킹

나와 배우자가 평균 체격인 경우엔 퀸보다는 킹이 안정적으로 알맞습니다. 

또한 둘 중 한 명의 잠버릇이 심하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킹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2-3. 라지킹

나와 배우자가 큰 체격인 경우, 또 평균 체격이더라도 

두 명 모두 잠버릇이 심한 경우엔 과감하게 라지킹 사이즈를 추천드려요.

또한 라지킹 매트리스에서는 아래와 같이, 

소형견과 같은 반려동물이나 어린 아이와 함께 잘 수도 있어요.


  

사실 예산만 허락된다면 침대는 당연히 클수록 좋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침대를 넣을 침실의 크기도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침대가 들어가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침실에 함께 배치할 가구가 있는지 없는지가 포인트!

침실에 옷장이나 서랍장, 화장대 같은 가구가 들어가야 한다면? 

아무래도 큰 침대는 넣기 힘들어요. 침대만 들어간다고 끝이 아니라 

사람이 걸어다니고 옷장 문을 열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인 90cm가 확보되어야 하거든요.

침실에 2400*500(mm)짜리 옷장을 배치한 위 도면의 경우, 

옷장 문을 열 수 있는 90cm를 확보하고 나니 퀸 사이즈 침대와 협탁 딱 하나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반면에 침실을 정말 잠만 자는 공간으로 쓴다면 침대와 협탁 정도만 놓으면 됩니다. 

방이 좁더라도 과감하게 킹이나 라지킹 사이즈를 살 수 있죠.

화장대나 서랍장 같은 간단한 가구가 추가로 필요하다면 남은 공간에 맞춰 구매하면 되겠죠?

 

---

오늘의집에서는 취향을 기록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대요 🤫
▼▼ 오늘의집 #콘텐츠수익화 알아보러 가기▼▼

콘텐츠수익화 프로그램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