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착하우스를 만들어가는 윤솜입니다.
저의 새로운 목표 미라클 모닝. 어느덧 한 달 차가 되어가고 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역시, 밤에 잠을 잘 자는 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잠자리에 들더라도 오래 뒤척거리고 쉽게 잠들지 못하는 타입이라
그야말로 꿀잠을 부르는 침실 스타일링이 미라클 모닝을 지속하는 데에 도움이 됐어요!
오늘은 저희 집 침실 인테리어에서 제가 애정하는 포인트 10가지를 공유해 볼게요.
덕분에 요즘 숙면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꿀잠을 부르는 인테리어 팁이라고 할 수 있어요.
1. 침대만 둔 침실
저희 부부가 신혼 때부터 고집하던 부분이에요. 침실은 가장 작은방을 선택해서 침대와 수면 관련 제품들만 배치하고 있어요.
침실은 말 그대로 잠을 자는 곳이기 때문에 침실에 들어온 순간부터,
내 몸이 '아, 이제 자야 할 시간이구나' 하고 반응하도록 오롯이 잠을 위한 방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해요.
침실 인테리어가 한눈에 보이도록 광각으로 촬영한 사진이에요.
침대 하나만으로 공간이 꽉 차고, 부수적으로 필요한 협탁과 소형 가구, 소형 가전으로 소소하게 인테리어를 해주었답니다.
2. 아늑한 느낌의 기울어진 천장
저희 집은 빌라 탑층이라, 2층에 다락방처럼 기울어진 천장이 있어요. 그리고 세모 창문으로 포인트가 딱 :)
천장이 기울어져 있으면, 가구를 놓기가 애매해서 방 활용이 애매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오히려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특히, 침실로 활용하기에는 정말 좋은 공간이에요.
낮에는 세모 창문으로 살짝 빛이 들어와서 왠지 더 감성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ㅎㅎ 해 질 녘에는 노오란 세모 빛이 생길 때도 있고요.
지나가다 얼핏 보게 되는 침실의 장면들도 아늑하고 몽글몽글하게 기억에 남아서 숙면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3. 동쪽으로 나있는 격자 창문
사실 원래 창문이 격자무늬는 아니었는데 제가 리폼제를 붙여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옛날 창문의 모양이라 정겹기도 하고,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들어서 침실과 잘 어울려요.
그리고 창문 방향은 동쪽이기 때문에 아침에 해가 뜨면 가장 먼저 빛이 들어와요.
일찍 일어나려면 아무래도 빛이 잘 들어와야 '아! 아침이구나!' 하고 몸이 느낄 수 있고 조금이나마 늦잠을 방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반대로, 가장 빨리 어두워지는 방이기도 해서 가끔 잠이 부족하거나 피곤한 날에는 일찍 잠을 청하기에도 좋은 위치랍니다.
4. 침실에 두면 좋은 식물인 여인초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침실 인테리어에 초록이 포인트로 자연의 이미지를 담아보았어요.
요즘은 공기 정화뿐 아니라 플랜테리어로 집에 식물을 두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저는 특히 침실에 식물을 두면 '자연 속의 휴식'처럼 좀 더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공간일 때는 어떤 식물을 들여야 할지 어려우셨죠?
저의 경험상, 여인초는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요.
2년이 다 되도록 같은 자리에서 키우고 있는데,
아침에만 잠깐 해가 들어오는 동향 방인데도 새순도 많이 나오고 큼지막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대형이라 존재감은 확실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아서 침실에 두기 좋은 식물로 여인초를 추천합니다.
5. 부들부들 따뜻한 느낌의 러그
러그를 두기 가장 좋은 공간이 침실이라고 생각해요.
숙면과 연결되는 아늑하고 포근한 이미지라서 러그 하나만 깔아도 분위기가 정말 다르더라고요.
보기에도 꿀잠을 부르는 분위기인데, 한 가지 더 제가 좋아하는 건 침실에 딱 들어섰을 때 바닥의 느낌이에요.
일반 바닥재를 걸을 때의 소리는 '스삭스삭'이라면
러그 위에 발을 들여놓을 때의 소리는 '스르륵' 혹은 '푸근'이라고 할까요...
어떤 차이인지 아시죠?ㅎㅎ
약간 달라지는 그 소리와 바닥의 촉감이 침실에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6. 온화하고 촉촉한 공기를 위한 가열식 가습기
숙면을 위해서는 공기의 상태도 중요하기 때문에 온도까지 고려한 가열식 가습기를 쓰고 있어요.
초반에는 초음파식 가습기도 사용해 봤는데 공기가 살짝 차가워져서 은근 부담이 되더라고요.
다음 날 아침에 느껴지는 찬 공기의 기운이 기관지에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교체를 했답니다.
밥솥 모양의 가습기인데, 정말 밥솥같죠?ㅎㅎ 디자인이 직관적이라 믿음이 가서 저는 요 제품을 당근으로 데려왔어요!
자기 전에 습도 50%와 1시간 타이머를 맞추고 수면 준비를 시작하는 편이에요.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는 순간에는 습도와 온도가 모두 올라가서 잠들기 좋더라고요.
7. 바닥이 뜨끈한 온수매트
온돌은 정말 대단한 조상님들의 지혜라는 걸 어렸을 때부터 배웠지만, 몸소 깨닫기도 했어요.
등이 따뜻하면 잠도 잘 오고 푹 잘 수 있다는 걸ㅎㅎ
그래서 겨울에는 항상 온수매트를 쓰고 있어요. 남편과는 체온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듀얼 방식으로 구입해서 온도를 따로 설정하고요.
온수매트를 이불로 잘 덮어놓으면 잘 때 이불 속 공기가 따뜻해서 정말 좋아요ㅎㅎ
8. 숙면 준비를 도와주는 조명등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서서히 깨는 것처럼 잠에 들 때도 몸을 서서히 재우기 위해 간단히 나이트 루틴으로 수면을 준비하고 있어요.
저널링과 스트레칭 등 몇 가지 활동을 하는데 형광들을 켜놓으면 너무 밝아서 은은한 스탠드 조명을 켜두는 편이에요.
노란빛이 은근히 기분에 영향을 많이 줘서 에너지를 차분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
9.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라벤더 오일과 팔로산토
나이트 루틴에 포함된 활동 중에 향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있어요.
향기도 인테리어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꿀잠 인테리어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에요.
팔로산토는 나이트 루틴을 시작할 때 잠시 피워서 침실 분위기를 차분하게 바꿔줘요.
라벤더 오일은 이후에 숙면 스트레칭을 할 때 목 뒤쪽에 발라서, 허브 향의 효과를 보고 있어요.
라벤더는 휴식과 숙면에 도움이 되는 향이라 침실에서 사용하면 정말 좋은 허브에요.
오일은 잠들 때까지 향이 지속되기 때문에 숙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10. 부드럽고 포근한 침구
침구를 선택할 때는 촉감을 신경 쓰는 편이에요.
부드러운 재질과 포근한 소재의 침구여야 이불 속에 있을 때 스르륵 잠이 잘 오더라고요.
디자인 자체도 패턴 없이 무난한 침구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숙면에 좋은 것 같아요.
여기까지, 제가 애정하는 침실의 꿀잠 포인트 10가지를 공유드렸습니다 :)
잠을 잘 자는 것만큼 건강에 중요한 게 없죠?
개인마다 선호하는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조금이나마 숙면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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